우리들의이야기

귀네미 마을 김진복 이장님.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7-09-07 조회수 3,985

벌써 저만치 왔다! 

 

나눔과의 만남이 그저 쉽게 스쳐 지나칠 줄 알았는데 벌써 7년인가!

 

한해 두해 계절 바뀌면 찾아드는 철새마냥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들과의 만남은 어느덧 우리들 가슴속에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천막주방에서 날렵하게 움직이며 요리하는 미영이 아빠,

매사에 막힘없이 당당한 박순덕 차장,

밥상앞에서 30분씩이나 건배사하는 이기흥 회장님,

모두들 정겹게 떠오르는 얼굴들이다.

 

삼십도를 웃도는 한여름 폭염에 배추밭에서 풀을 뽑던 어설픈 손짓들이

마냥 고맙게 느껴지는 것은 서툰 솜씨로 애쓰는  그 마음들이 그 만큼 컷기때문이리라.

 

졸업을 하고 사회에 진출한 후에도 나눔문화재단 여름봉사 스케쥴에 휴가를 맞춰

봉사하는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멀리 천안에서 밤새 달려와 새벽녘에 도착하여 참여하여 주신 소방관 내외분 정말 고마운분들이다.

지금 배추고도 귀네마을은 겨울의 절정에 달해 있다. 푸르던 배추밭은 흰눈에 덮여있고,

콧노래 부르며 오르던 마을회관 언덕길엔 매서운 바람만 휘몰아치고 있다.

 

머지않아 삼월이 되고 꽃피는 봄이 지나고 그 여름이 오면 그리운 얼굴들 찾아오겠지..

왠지 기달려진다.

 

2013년 귀네미 마을 김진복 이장님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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