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이야기

인생의 귀중한 가르침 !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7-09-07 조회수 395

 

제가 재단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만 6년이 넘었습니다.

이 긴 시간 동안 저는 학교 공부에서는 절대 배우지 못하는 큰 가르침을 얻었고,

스스로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 '봉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매번 하는 것이 봉사였지만 선뜻 대답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봉사의 사전적 의미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씀'이라고 하는데
제가 봉사를 하면서 느낀 봉사의 의미는 단순히 남을 위해서 하는 행위, 나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그저 가만히 요양원 어르신들의 손을 맞잡고 이야기만 나누어도 많은 위로를 받으시고
행복해하셨습니다.

그저 할머님들 앞에서 노래를 불러드리는 일이 할머님들께 큰 행복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봉사라는 것은 어떤 행위를 한다기 보다는 오고 가는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매번 봉사활동에서 그 분들이 매일매일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 드리고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들의 투정도 웃는 낯으로 항상 대하시는 걸 보아왔습니다.

여기서 저는 참 그 분들이 대단하시다는 것을 느끼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저는 그저 편하게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의 신분으로 있는 일상에서도 많은 불평을 하고,

그저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해야 하는 분위기 속에서 남보다는 제 자신만을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러 갈 때마다 그 분들을 보며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 분들은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행복이라는 가치를 세속적인 이익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인생을 살면서 단순히 '어떤 직업을 가져야지, 돈을 얼마나 벌어야지'가

추구할 궁극적 목표는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살면서 돈이나 직업보다는 내가 어디에서 행복을 느끼느냐가 중요하고 저는 제 개인적인 성취에서도

행복을 느끼지만 그 성취를 나누면서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처럼 저는 궁극적으로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어디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이것이 제가 스스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매우 귀중한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제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궁극적으로 나아가는 방향과 지침이 되었습니다. 제가 사회에 나간 이후에도 이러한 가르침을 가슴 속에 새기고
사회복지사분들처럼 직업으로 삼지는 않아도 항상 실천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이러한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회장님을 비롯한 재단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9기 이선민 (경희대 정치외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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